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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노는 세상

길위의 인문학 1-4

: 의 본질

 

[원문]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위정 제 2-7>

 

 

[학습]

: 앞의 를 가리킨다.

: 음식으로 봉양하는 것, 물질적 봉양을 의미한다.

至於 : 해석은 ~에 이르러서도, ~의 경우에도 이다.

不敬 : 은 개나 말과는 다른 차원, 인간의 경건한 마음, 진지한 태도를 말한다. , 경이 없으면 개나 말을 기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해석]

子游問孝. 자유가 효를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今之孝者, 오늘날의 효라는 것은,

是謂能養,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至於犬馬, 개나 말에 경우에도

皆能有養, 모두 잘 봉양하고 있으니,

不敬 何以別乎. 공경함이 없다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생각]

물질적으로 부모에게 잘 봉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경함이 없이 물질만으로 봉양하는 것은 반려견을 키우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공경함, 즉 인간에 대한 교감을 바탕으로 한 경건한 마음과 진지한 태도가 ()”의 본질이다. 물질로만 봉양하는 것은 ()”을 소홀히 하기 쉽다. 용돈을 많이 드린다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좋은 곳에 여행을 보내드린다고 해서 공경함을 저버린 언행을 부모에게 행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것이다. 이는 ()”가 아니다. 언제나 ()”을 마음에 두고 ()”의 근본으로 삼아 부모를 봉양해야 봉양의 구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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