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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재단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당시에는 전 대표셨죠.)과 등산을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문재인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그리 높지 않은 함안의 ‘백이산’에 올랐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해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정상에서 대통령님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지고 중턱에서 점심을 먹고 대통령님의 말씀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통령님께 맛 보여드린다고 정말 너무나 큰 수박을 가지고 오신 분도 계셨고, 대부분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참 소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산을 오를 때 야생화에 대한 관심도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저와 늘 산에 같이 다니는 작은 아들이 대통령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동안 바로 앞에서 천진난만하게 .. 더보기
길위의 인문학 1-2 敬 : 시간이 흐른 후에도 후회하지 않음 [원문] 子曰, 事父母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 [해석]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事父母幾諫 부모님을 섬길 때는 말을 부드럽게 하여 간하고, 見志不從 부모님의 뜻이 나의 생각을 따르지 않더라도, 又敬不違 더욱 공경하여 거스르지 않아야 하며, 勞而不怨 수고스럽다 할지라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학습] ① 幾 : 부모님께 말할 때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으로 부모님이 노여워하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② 見 : 자식의 생각, 견해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부모님이 따르지 않는 나의 생각을 말한다. ③ 志 : 부모님의 뜻을 말한다. 세월 속에서 지켜온 부모님의 뜻이 자식에게는 고집으로도 여겨질 수 있다. ④ 又 : ‘亦’의.. 더보기
길위의 인문학 1-1 敬 : 天命을 받듦 [원문]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해석] 孔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有三畏 군자에게는 두려워하는 세 가지가 있다. 畏天命 천명을 두려워하고, 畏大人 대인을 두려워하며, 畏聖人之言 성인의 말을 두려워한다.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狎大人 대인을 업신여기며 侮聖人之言 성인의 말씀을 함부로 대한다. [학습] ① 畏 : 부정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긍정적인 두려움, 적극적으로 따라야하는 두려움으로서의 ‘외’로 해석되어야 한다. 근원적인 존경심에 의한 두려움, 경외감으로 생각할 수 있다. ② 大人 : 높은 도덕성을 지닌 것과 높은 관직에 있는 것이 일치함을 보여준다. 고대에는 높은 관.. 더보기